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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마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김형근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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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DPS (192.♡.122.1) 작성일15-10-27 19:55 조회1,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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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마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김형근 촬영감독
 
 
 
저자: 월간 Video ARTs
 
자연스러운 동물들의 연기, 성인배우 못지 않은 아역배우들의 열연, 매회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구성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드라마 <마의>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조선시대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왕을 치료하는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백광현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사극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이병훈 PD는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동이> 등 기라성 같은 역작들을 연출해, 이미 이름만 들어도 드라마의 퀄리티에 대한 믿음을 준다. 이병훈 PD와 함께 기라성 같은 역작들에 뛰어난 영상미를 입히며, 말 그대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김영철 촬영감독 또한 그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병훈 PD와 김영철 촬영감독이 빚어내는 환상의 호흡을 곁에서 더욱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 지난 12월 22일 <마의>의 주요촬영장인 용인에 위치한 MBC 드라미아 사극 세트장에서 본지가 만난 김형근 촬영감독이다. 김형근 촬영감독은 이병훈 PD의 전작인 <동이>에서 김영철 촬영감독과 함께 촬영을 맡은 바 있고, 이번이 세 사람이 함께 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김형근 촬영감독은 조용하고 차분한 첫인상의 소유자였다.
 
 

이병훈 PD와 함께 <마의>의 공동연출을 맡고 있는 최정규 PD

이병훈 PD와 김영철 촬영감독이 짝을 이룬 팀과 더불어, 김형근 촬영감독은 공동연출에 이름을 올린 최정규 PD와 짝을 이뤄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무더웠던 8월에 촬영을 시작한 <마의>는 가을을 지나 어느덧 하얗게 눈이 내리는 12월이 되었고, 새해를 앞둔 시점에서 총 50부작 중 이야기가 반 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내년 3월 말에 이야기가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날 촬영은 이야기 초반 주인공의 운명이 뒤바뀌는 내용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초반에 출연해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던 배우가 오랜만에 함께하는 것이라, 눈발이 계속 날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현장 분위기만큼은 화기애애했다.
 
 

세트장 옆 공간에 주차된 장비들이 실린 탑차와 촬영관련 차량들
 

 
이른 아침부터 한 장면 한 장면 정성 들여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스텝들의 모습

<마의>의 모든 영상은 Sony SRW-9000으로 담아내고 있다. SRW-9000은 Sony의 HDCAM-SR 시리즈 카메라로, 견고한 카메라와 데크의 일체형 디자인에 HDCAM-SR의 1080/23.98P, 24P, 25p, 29.97p, 1080/50i 및 59.94i로 4:2:2 Y/Cb/Cr 10 bit의 고품질 레코딩 포맷을 통해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제공한다.

김형근 촬영감독은 “현재 MBC는 4대의 SRW-9000을 보유하고 있고, <해를 품은 달>, <골든타임> 등 주요 드라마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카메라이다. 다양한 감마 설정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이고, 하이퍼 감마 기능은 영상의 퀄리티를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며, 카메라의 바디의 무게가 무거운 것이 핸드헬드 촬영 시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이러한 점은 이지리그라는 장비를 사용해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장 미디어가 SR 테이프인데, 현재 SR 테이프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 새 테이프를 구하기 어려워, 전국을 수소문해서 SR 테이프를 충분히 구비해놓았다고 전했다.

SRW-9000은 SR 테이프를 통한 온보드 레코딩 외에 AJA KiPro와 같은 메모리 타입의 백업장치를 연결해 레코딩을 할 수 있는데, <마의>에서는 백업 레코딩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9월에 방송이 종료된 드라마 <골든타임>같은 경우는 이러한 동시 레코딩 방식을 활용했었다고 한다.
 
 

Sony SRW-9000을 사용해 촬영하고 있는 김형근 촬영감독

<마의>의 메인 카메라 Sony SRW-9000. 김형근 촬영감독은 김영철 촬영감독과 협의해 색상이나 감마값을 변화시키지 않고, Default 값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방송드라마 촬영에서는 촬영단계보다 후반작업에서 색이나 톤 등을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김형근 촬영감독은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 촬영을 진행하던 초반에는 RED Epic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시네마 카메라로 불리는 RED나 ARRI ALEXA 등이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좋은 성능과 화질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져, <마의>에서도 초반 새롭고 임팩트 있는 이미지 구현을 위해 사용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방송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일주일에 2회 분량의 이야기를 숨가쁘게 촬영하고 후반작업을 진행하기에 RAW 포맷의 Workflow는 부담으로 작용되었는데, 그에 비해 SRW-9000을 활용한 Workflow는 방송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있어, 이러한 점이 SRW-9000이 최종 메인 카메라로 선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포커싱을 위한 모니터로 카메라에 장착되어 사용되고 있는 BON社의 HD Camera-Top 모니터 BPM-072R

현장 모니터링에 사용되고 있는 SUPERTRON社의 모니터. 촬영 장소가 협소한 경우가 많아, 선 채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Stand에 설치된 것이 이채로웠다.

Sony SRW-9000과 조화를 이루어 사용되고 있는 Carl Zeiss 렌즈는 5mm, 7mm, 10mm, 12mm, 40mm, 70mm 단렌즈군과 6-24mm 광각줌렌즈, 17-112mm 망원줌렌즈로, 촬영팀이 두 팀으로 나뉘어있어 렌즈도 적절히 분배해 사용하고 있는데, 김형근 촬영감독은 주로 6-24mm 광각줌렌즈와 40mm, 70mm 단렌즈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촬영에 사용되고 있는 Carl Zeiss의 6-24mm 광각줌렌즈와 40mm 단렌즈

촬영은 ‘MBC 드라미아 세트장’ 곳곳에서 원활하게 진행되었는데, 김형근 촬영감독은 세트장의 구조나 설계해놓은 것을 보면 굉장히 아기자기해서 예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사극 촬영을 진행하기에 더없이 편리하고 완벽한 세트장이라고 소개했다.

MBC 드라미아 세트장의 운치 있는 설경

굉장히 타이트한 촬영일정이었기에, 김형근 촬영감독과의 인터뷰는 다음 촬영장소로 이동하거나, 다음 장면 촬영을 위해 카메라 세팅을 진행할 때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이루어졌는데, 그때마다 미안함을 표하며, 본지의 질문에 최대한 자세히 성심 성의껏 답해주었다. 그는 그 동안 만나본 인터뷰이 중 단연 손에 꼽힐 정도의 배려심을 보여주었다.

다음 촬영장소로 이동해 장비를 세팅하고 있는 스텝들의 모습
 
 
촬영할 장면에 대해 함께 구상중인 김형근 촬영감독과 최정규 PD의 모습

2004년 MBC에 입사해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촬영 감각과 미학을 선보이고 있는 김형근 촬영감독은 함께 촬영을 하고 있는 김영철 촬영감독에 대해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계신 대선배님이라고 언급하며, <마의>이전 작품인 <동이>외에 2008년 방송되어 명품다큐멘터리라 불리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었던 <북극의 눈물>에서도 촬영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김영철 촬영감독님은 MBC를 대표하는 촬영감독으로 정년퇴직 하신지 4년 정도 되었지만, 이병훈 PD님이 연출하는 작품의 촬영을 항상 맡고 계시는 배울 점이 많은 분입니다. 우선, 연출자가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연출자의 의도에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잘 반영해 풍성한 이미지를 구현하며, 빛을 굉장히 노련하게 잘 활용하고, 무엇보다 영상의 깊이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근경, 중경, 전경에 소품과 빛을 활용하여 입체적인 화면을 구현하시는데, 그러한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김형근 촬영감독은 촬영에 이동차를 많이 사용하며, 보다 풍부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장갑을 껴도 손이 시린 영하의 추운 날씨에 스텝들은 조명기를 이용해 손을 녹이기도 했다.

그는 밤 장면에서 파란 느낌의 월광을 비추어 아름다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병훈 PD의 의도에 따라, 파란 월광을 요즘 시대에 맞게 세련된 느낌으로 영상에 담아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 작품 한 작품 촬영을 해나가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촬영을 잘한다 못한다 혹은 좋은 영상이다 별로인 영상이다 등의 평가는 각기 다른 관점으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촬영감독들도 있고, 배우의 연기나 연출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촬영감독들도 있고, 빛을 잘 컨트롤하는 촬영감독 등 각양각색의 색깔을 가진 촬영감독들이 있는데, 저 자신은 장면의 분위기와 상황에 맞게 빠른 판단력과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인물의 감정이 화면에 잘 드러나도록 하는 촬영을 하는 촬영감독이 좋은 촬영감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제가 촬영감독으로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이며, 지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듬직한 모습으로 침착하게 촬영을 진행하는 김형근 촬영감독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겨우 반나절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촬영현장을 지켜보면서 추위에 바들바들 떨며, 시쳇말로 ‘멘붕’의 지경까지 이르렀던 필자 자신이 진심으로 부끄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촬영현장에서 지켜본 김형근 촬영감독과 스텝들의 모습은 각자 입고 있는 두툼한 방한 점퍼만 아니었더라면, 전혀 영하의 추운 날씨라는 것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누구 하나 춥다고 투덜대거나, 힘든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원활한 촬영을 이끌어갔다.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중심이었던 1막,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2막에 이어 주인공 백광현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긴장감과 흥미로움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3막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마의>를 통해, 이병훈 PD와 김영철 촬영감독, 최정규 PD와 김형근 촬영감독이 뚝심 있게 빚어내는 감동의 이야기와 다채로운 영상의 향연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에 없이 추운 올 겨울을 마음만은 따뜻하게 나보면 어떻겠냐고 독자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 취재에 적극 협조해준 모든 스텝들에게 감사의 말씁을 전한다.
 
 
위의 기사는 비디오아트 2013년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사진과 글의 모든 저작권은 비디오아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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