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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트] SBS 수목 미니시리즈 <상속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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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DPS (192.♡.122.1) 작성일15-10-27 20:00 조회1,0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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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트]
빛나는 청춘들의 색다른 사랑이야기  
SBS 수목 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者들> 
 
 
 
지난 10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者들>(이하, 상속자들)의 초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상속자들>은 SBS 수목 미니시리즈로,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에서 재기 발랄한 로맨스를 선보였던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여 방송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기획 의도를 통해 신데렐라 스토리, 최상류층 10대들의 숨겨진 이야기로만 볼 수 없는 아주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하이틴 로맨스라고 설명하고 있다.
 

 취재 당일은 경기도 일산 탄현에 위치한 SBS 드라마 세트장에서 종일 촬영이 이루어졌는데, 스텝들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밤샘촬영으로 인한 피로에도 아랑곳 없이 이른 아침부터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상속자들>의 촬영을 맡은 황민식 촬영감독은 김은숙 작가의 이전작품인 <신사의 품격>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뽐내며 드라마의 인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SBS의 차세대 촬영감독이다. 드라마의 연출은 강신효 PD가 맡았는데, 이미 <타짜>, <마이더스> 등의 굵직한 작품에서 그만의 연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촬영을 준비하며 이끌어가고 있는 스텝들 
 

 
촬영 전 대본을 꼼꼼히 살피고 있는 강신효 PD와 앵글을 구상하고 있는 황민식 촬영감독의 모습
 

 <상속자들>의 영상을 책임지고 있는 카메라는 Sony PMW-F55였다. 이 또한 <상속자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었는데, 황민식 촬영감독은 Sony PMW-F55를 선택한 큰 이유 중의 하나로 이미 익숙해져 버린 Sony만의 Interface를 꼽았다. 그간 많이 사용해온 Sony ENG 카메라로 인해, Sony의 카메라 Interface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레코딩 포맷은 1920x1080 Full HD로 선택했는데, 테스트 당시 방송 환경상 4K 포맷의 촬영까지는 아니더라도, S-Log 포맷을 활용하고 S-Gamma2를 사용해 후반작업을 염두에 두고 촬영을 하려 했다. 그러나 초반 미국 로케이션 촬영 일정 등을 포함해 모든 상황들을 따져보니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상속자들>의 개성 넘치는 영상을 담아내고 있는 슈퍼 35mm 이미지 센서의 CineAlta 4K 카메라 PMW-F55.
황민식 촬영감독은 U.I 자체가 운용하기 편리한 카메라라고 평했다.
 
 

 황민식 촬영감독은 현재 Hyper Gamma를 활용하면서 Black Promist 필터를 사용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Black Balance 맞추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촬영 전 진행했던 테스트 촬영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으나, 본 촬영에 들어가니 이 문제가 더 크게 피부로 와 닿았다며, 어찌됐든 Hyper Gamma의 활용은 후반작업에 이점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고 있고, 미국 촬영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4회까지의 촬영 분량에 대해서는 D.I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뷰파인더 모니터로 TVLogic의 VFM-056W와 포커스 모니터로 SRM-074W가 PMW-F55에 장착되어 사용되고 있다.
 
 

 카메라는 A, B팀 각 한대씩 운용하고 있으며, 두 대의 Tone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 Tone을 맞추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고 한다. PMW-F55의 펌웨어가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White Balance를 맞출 수 있는 세팅이 없어 Kelvin Meter를 이용하고 있는데, 카메라 상에서의 수치와 일치하지 않아 Vectorscope를 활용해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ain 수치와 색온도 밸런스 수치를 조정하고 있다.
 
 

 초반에는 ARRI Ultra Prime 단렌즈를 사용해 촬영했지만, 시간 등의 문제로 현재는 Alura 18-80mm, 45-250mm 줌렌즈를 사용해 촬영하고 있다. 황민식 촬영감독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부터 줌렌즈를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분량을 많이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촬영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에 벅차 고생을 좀 했다. 한국에서야 시간이 조금 초과되어도 촬영이 허용되는데, 미국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 약속된 시간 안에 칼같이 촬영을 마무리해야 했다.”며, 촬영을 늦게 시작한 편이 아니었음에도 미국 촬영이 워낙 중요한 부분이라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촬영에 사용되고 있는 Alura 18-80mm, 45-250mm 줌렌즈
 
 

 황민식 촬영감독 옆에서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최병훈 포커스풀러는 “미국은 말 그대로 ‘할리우드 시스템’이라 시간이나 규율이 매우 엄격해 안전과 시간이 제일 우선으로, 우리와는 확실히 다른 마인드였다. 미국에서 렉카씬 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렉카차보다 훨씬 큰 크기였는데도 불구하고, 탈 수 있는 스텝의 인원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고, 안전장치를 무조건적으로 착용해야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런 면은 확실히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았다.”라고 미국 로케이션 촬영의 소회를 밝혔다. “PMW-F55의 Full HD 해상력 자체가 타 카메라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특히 단렌즈를 사용할 때 더욱 많이 느껴졌다. Hyper Gamma의 성능과 색재현력 또한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황민식 촬영감독이 2011년 드라마 <싸인>에서 처음 B팀 촬영을 맡으면서 계속해서 함께 작업하며 호흡을 맞춰온 최병훈 포커스풀러는, 황민식 촬영감독이 팀 내 ‘에이스’라고 치켜세워줄 만큼 정확한 포커싱 능력을 갖추었다. 최병훈 포커스풀러는 7” LCD 모니터의 성능이 계속해서 좋아져 포커싱을 하기에 최적화되었지만, 렌즈 구경이 커지고 얕은 심도를 많이 활용하면서 포커싱의 폭은 좀 더 Critical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포커스풀러 분야도 전문화가 꼭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민식 촬영감독과 최병훈 포커스풀러의 호흡은 <상속자들>의 촬영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황민식 촬영감독은 “채도가 살짝 빠진 느낌의 차가운 이미지를 구현하려 했다. 로맨스 장르이지만 주를 이루는 설정이 상속자들, 부유층들의 이야기이기에 날카로우면서 차가운 느낌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전체적인 촬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며, 테스트에서 생각했던 부분을 본 촬영에 미처 다 적용하지 못하고 놓치는 부분이 많아 안타깝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드라마 경력 3년차로, 남들보다 빨리 메인 카메라를 잡은 그는 “한 작품씩 끝낼 때마다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 혹은 더 나은 방법으로 해야겠다고 계획했던 것들이 아직도 실전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거나 모르는 것이 생기면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듣고 있다.”며, 지금도 계속 배우는 단계라고 말했다.
 
 PMW-F55의 색온도가 정확히 떨어지지 않고, 조명에 굉장히 민감해 여느 때보다 조명 세팅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조명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다시 한번 굉장히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송훈 조명감독을 비롯한 조명팀을 언급했다.
 

 
조용한 카리스마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송훈 조명감독은 황민식 촬영감독과는 주말연속극 <나비 부인> 이후 두 번째로 함께 하고 있다.
황민식 촬영감독은 송훈 조명감독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며, 현장을 조용히 리드하는 베테랑 조명감독이라 이야기했다. 
 
 

 
상단부터 조명팀 제1조수인 김병우 씨와 윤영석 씨의 모습. 송훈 조명감독은 이들이 조명감독 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김병우 씨는 카메라가 하이라이트 부분에 조금 민감해 하이라이트 표현에 유념한 조명 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캐릭터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분위기의 조명 세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물 조명으로 사용되고 있는 MegaLite는 국내 기업인 예그린(Yegreen)社의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KinoFlo에 비해
크기가 작아 기동성이 좋고, 광량이 세고 범위가 넓어 유용하게 활용된다.
 
 

 김영재 오디오감독 또한 <상속자들>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숨은 조력자이다. 영상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오디오이기 때문이다. 그는 “디지털화가 되기 전 영화 동시녹음이 성행할 때 30년 가까이 독점해온 스위스의 ‘Nagra’라는 오디오 분야의 기업이 있는데, 디지털이 본격화되면서 ‘Zaxcom’이라는 브랜드가 등장했고, 이후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장비 또한 Zaxcom의 제품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이번 미국 로케이션 촬영 당시 현지에서 직접 구매한 신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오디오에 완벽함을 기하기 위한 김영재 오디오감독의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김영재 오디오감독은 마이크의 위치 등을 직접 확인하며 완벽한 오디오를 위해 노력했다. 
 
 

 
<상속자들>의 오디오를 책임지고 있는 Zaxcom社의 오디오 장비 
 
 

 
연출팀에서는 무선 송수신기로 오디오 모니터를 하고 있었는데, 2.4Gb대 주파수의 Wi-Fi가 지원된다. 송신 출력이 50mW로 장거리 사용은 어렵지만,
연출자와 스크립터 등의 스텝들이 오디오 모니터링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무선 증폭 안테나를 통해 출력을 2.5배 정도 증폭시킬 수 있는데 노이즈 발생도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한다.
길 건너에서 촬영되는 장면이나, 좁은 차 안에서의 촬영 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김영재 오디오감독은 “예전에는 천장 없이 세트를 지었지만, 지금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천장까지 완벽한 세트를 구현하는데,
각 세트의 공간 특성이나 분위기에 따라 천장이 낮은 곳도 있고, 높은 곳도 있어, 사용하는 마이크의 길이나 종류도 제각각이다.
낮은 천장의 세트에서는 일반적인 Standard형 마이크를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의 관절처럼 꺾이기도 하고, 길이도 짧은 마이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숨돌릴 틈 없이 촬영이 이어졌지만 모든 스텝들의 협업 덕분에 특별한 문제는 없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 연출자와 촬영감독 모두 성격이 유쾌하고 좋은 사람들인데다 드라마 내용 자체도 로맨틱 코미디라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최병훈 포커스풀러의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텝들과 촬영 장면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는 강신효 PD와 황민식 촬영감독 
 
 

 
세트장 안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장면의 촬영이 문제없이 물 흐르듯 이루어졌다. 
 
 

 
촬영 장면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강신효 PD의 모습 
 
 

 
모니터링 장비로 사용되고 있는 TVLogic LVM-172W 
 
 

 
재벌가와 부유층 이야기에 걸맞게 지어진 화려한 세트장 내부와 그 안에 채워진 고가의 소품들 또한 눈길을 끌었는데,
혹여 발생될 불상사를 대비해 소품들에 저마다 비닐 옷을 입혀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워낙 고가의 소품들이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카메라나 조명 세팅으로 인해 소품을 옮겨야 할 때에도 다른 팀의 스텝들이 아닌, 소품팀 스텝들이 모든 소품 이동을 전담하고 있었다.  
 
 

 
소품들이 고가임을 알리며, 소중히 다루어 주길 바라는 당부가 담긴 소품팀의 메모가 이색적이다. 
 
 

 
크레인을 활용해 다양한 앵글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Sony PMW-F55가 드라마에 처음 사용되는 것이기에 아직은 불안 요소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좋은 성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스텝들의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적화된 영상을 구현하고 있었다. 그 무엇보다 황민식 촬영감독을 비롯한 젊은 스텝들의 패기 넘치는 에너지와 베테랑이라 불릴만한 경력을 가진 스텝들의 노련함이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가 <상속자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최고의 요인이었다. 그만큼 <상속자들>의 촬영현장에는 모든 스텝들과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 묻어 나오고 있었다. 지금도 피로와 싸우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을 스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취재에 적극적이고 편안하게 협조해준 모든 스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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